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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 손흥민-'4골' 실바, 이달의 선수상 주말에 결정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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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7-12-15 12:03 조회4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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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 1도움과 4골. 12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을 노릴 만한 기록이다. 전자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고 후자는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다.

오는 주말 손흥민과 실바과 맞붙는다. 이달의 선수상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맞대결이다. 토트넘과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EPL 18라운드를 치른다.

선두 맨시티의 행보는 경이적이다. 어느덧 15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EPL 최다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거침없는 맨시티 공격을 이끄는 실바는 마법사다. 맨시티의 연승이 계속될 수록 상대팀들은 두줄 수비로 맞선다. 그럼에도 촘촘한 수비벽을 뚫는 이유는 실바의 절묘한 패스가 크게 자리했다. 문전으로 침투하는 공격수 발 앞에 정확하게 연결되는 실바의 공격 전개는 두드러지지 않아도 중요성이 상당했다.

그런 실바가 12월 들어 득점까지 책임지고 있다. 무승부 위기에 놓였던 웨스트햄전서 결승골을 터뜨린 실바는 연승의 분수령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급기야 스완지 시티전에서는 멀티골을 넣으며 공격수 못지않은 결정력을 과시했다.

실바의 존재는 토트넘전에 아주 중요하다. 앞으로 맨시티의 1승, 1승이 역사가 되는 가운데 토트넘전은 어디까지 내달릴 지 모르는 행보에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에도 맨시티는 토트넘을 만날 때마다 연승이 끊겼다.  

맨시티를 가로막은 건 다름아닌 손흥민이었다. 지난 시즌 첫 만남에서는 절묘한 어시스트를 올리며 맨시티 격파에 힘을 보탰고 두 번째 대결에서는 적지서 골을 터뜨려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지금 분위기는 더욱 좋다. 손흥민도 이달의 선수상을 기대할 만큼 상승곡선을 그린다. 리그 3경기 연속골이자 모든 대회 4경기째 득점으로 기세가 한껏 올랐다.

손흥민과 실바 모두 유력한 후보군이기에 결과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있다. 물론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빼어난 활약을 하고 있어 확신할 수는 없지만 매치업에 무게감에 있어 손흥민과 실바의 승자로 기울 수밖에 없다.
[김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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