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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일본 열도 정벌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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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8-01-08 10:32 조회4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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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순서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진출하는 김해림(29ㆍ삼천리)이다. 1989년생, 한국 나이로 서른살에 선택한 쉽지 않은 도전이다. 지난해 비회원 신분으로 등판한 사만사타바사토너먼트 우승으로 파란을 일으키며 'JLPGA투어 직행 티켓'을 확보한 게 출발점이다. "오는 7월까지 JLPGA투어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각오다.

김해림이 바로 중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다.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회원이 됐고, 2009년 KLPGA투어에 입성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2016년 5월 교촌허니레이디스에서 마침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해 '129전130기'에 성공했다. 10월에는 KB금융챔피언십을 제패해 메이저챔프에 등극했다.

지난해는 KLPGA투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3승을 쓸어 담아 가속도가 붙었고, 이정은6(22ㆍ대방건설), 김지현(27ㆍ한화큐셀) 등과 함께 국내 무대를 호령했다. 대상 2위, 평균타수 3위, 상금랭킹 5위다. 7월 JLPGA투어 사만사타바사토너먼트 '4타 차 대승'이 하이라이트다. 스폰서 초청으로 처녀 출전한 무대에서 곧바로 우승을 일궈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015년 전인지(24ㆍ월드레이디스살롱파스컵) 이후 처음이다.

'달걀 골퍼'라는 애칭이 재미있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하루에 삶은 달걀을 1판(30개)씩 먹어 체중을 불렸다는 에피소드 때문이다. 첫 우승 당시 상금 1억원 전액을 성금으로 출연해 KLPGA투어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에 입회하는 등 다양한 기부활동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에는 충북 청주와 전북 익산 등의 아동복지시설을 찾았다.

새로운 스폰서를 만났다는 게 고무적이다. 지난 2일 삼천리와 후원계약을 맺었다. 계약금과 성적에 따른 두둑한 보너스에 JLPGA투어 활동비를 지원하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지난달 일본에서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을 마쳤다. 김해림은 "베트남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을 다지는 동시에 쇼트게임을 보완하는 등 전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201 8년 목표는 상금랭킹 '톱 5'"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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