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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준 "내 실수로 마지막에 다 같이 웃지 못했다, 속상하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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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8-02-23 12:15 조회4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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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여정이 끝났다.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따내며 쇼트트랙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여자 쇼트트랙 1500m 최민정, 남자 쇼트트랙 1500m 임효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남자 쇼트트랙 500m 황대헌이 기록했다. 남자 쇼트트랙 500m 임효준, 남자 쇼트트랙 1000m 서이라가 동메달을 품었다.

모든 일정을 마친 하루 뒤 23일 대표팀은 코리아 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남자 대표팀은 환하게 웃지 못했다. 22일 열린 5000m 계주에서 노메달에 그쳤기 때문이다. 금메달을 노렸지만 임효준이 넘어지는 바람에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임효준의 마음이 무거운 이유다.

임효준은 “올림픽은 꿈의 무대였다. 개인전보다 단체전 금메달을 가져오고 싶었다. 내 실수로 인해 마지막에 다 웃지 못했다. 속상하고 마음이 너무 무겁다. 형들과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장 크다. 이로 인해 더 단단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다음에는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게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실수로 메달을 놓쳤지만 끝까지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까지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진심을 표현했다.

맏형 곽윤기는 “사실 계주를 많이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가 아쉬웠다. 안타깝다. 그래도 그동안 너무 잘 따라와 준 후배들이 너무 고맙다. 결과는 아쉽게 됐지만 우리가 그동안 노력한 모습은 보여줄 수 있었던 경기였다.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막내 황대헌은 “첫 올림픽이었는데 많이 아쉬웠다. 계주도 아쉬움이 남는다. 결과는 내지 못했지만 노력과 소통, 함께 뭉쳤던 것 만큼은 1등이라고 생각을 한다. 모두에게 다 고맙다”고 털어놨다.

김도겸 역시 “결과는 아쉬웠다. 하지만 과정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과정을 돌아보면 행복했던 기억이다. 이런 유대감과 경험이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김선태 감독에게도 후회는 없다. 김 감독은 “결과는 받아들인다. 그 과정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 어려운 일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아쉽지만 만족한다.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계주도 넘어지지만 않았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고 자신한다.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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