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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유창식-이성민 송치, 이재학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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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1-07 11:18 조회4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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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계가 승부조작 수렁에 빠졌다. 승부조작 및 도박 사이트에 거액 베팅을 한 전·현직 프로야구 투수 7명, 은폐를 시도한 구단 관계자 2명이 검거됐다. 검거 인원은 브로커를 포함해 총 21명이다.

경기북부경찰청 수사과(총경 박승환, 이하 경찰)는 7일 의정부 경기북부경찰청 1층 강당에서 승부조작 수사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현재까지의 수사 상황을 발표했다. 이미 혐의를 자진신고한 유창식, 그리고 이성민이 승부조작에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NC 구단 관계자 2명은 은폐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2014년 KBO 리그 경기에서 1회 고의 볼넷을 던져 승부조작을 한 대가로 브로커에게 금품을 받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총 7억 원 상당 베팅을 한 전·현직 프로야구 투수 7명, 브로커 2명 등 19명을 국민체육진흥법위반 혐의로 검거했다”면서 “승부조작을 한 선수가 소속 구단에 범행을 시인하자 이를 은폐하기 위해 해당 선수를 신생 구단에 특별 지명을 받게 하여 10억 원을 편취한 구단 관계자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로 검거하는 등 총 21명 검거, 브로커 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브로커 A모씨(32세, 남)는 불법 도박으로 많은 돈을 잃게 되자 평소 친분이 있던 프로야구선수 B모씨(24세, 남)에게 2회에 걸쳐 300만 원을 주고 승부조작을 제의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경기 일정 및 방법 등을 협의한 후 함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베팅했다.

프로야구선수 C모씨(26세, 남)씨는 브로커 D모씨(31세, 남)로부터 불법 도박 사이트에 베팅하여 딴 돈을 나누는 조건으로 승부조작을 제의받고 실행 대가로 300만 원과 향응을 제공 받았다. 또한 프로야구선수 E모씨(27세, 남)는 공익근무 당시 생활이 곤궁하자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돈을 벌기 위해 같은 팀 선수들에게 ‘1회 첫볼, 첫타자 볼넷’을 던지거나 ‘헛스윙’을 해달라며 승부조작을 부탁하였으나 거절하여 미수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승부조작 은폐 혐의를 받은 F구단은 2014년 당시 소속 선수인 C, E가 승부조작을 한 사실을 시인하자 구단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KBO에 보고없이 내부회의를 통해 유망투수인 C선수를 자질은 우수하나 야구에 대한 진지함이 없고 코치진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거짓 사유로 보호선수 20인에서 제외하고 신생 구단에서 특별 지명을 받게 하는 등 조직적으로 은폐하여 10억 원을 편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10억 원은 보상선수 지명 대가로 보인다.

경찰은 이 외에도 전·현직 프로야구선수와 친분이 있는 사회 선후배들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각 20만 원~2억3000만 원을 베팅하는 등 총 7억 원 상당의 도박 행위를 한 것도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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