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홈 > 스포츠 > 스포츠
스포츠
스포츠

‘MLB 변수’ SK-김광현 협상 장기화 조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1-16 10:15 조회338회 댓글0건

본문


올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의 최대어 중 하나인 김광현(28)과 SK의 협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구단의 제의를 기다려본다는 심산이라 협상이 진척되지 않고 있다. 양자는 상황을 계속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11일부터 개장된 2017년 FA 시장은 예상보다 더디게 흘러가고 있다. 14일까지는 단 1명의 선수도 타결 소식이 없었고, 15일에야 김재호가 원소속팀 두산과 4년 총액 50억 원에 합의하며 첫 계약자가 됐을 정도다. 특히 대어급으로 뽑히는 선수들의 움직임이 요지부동이다. MLB 진출 이슈 때문인데 김광현과 SK의 협상도 마찬가지 흐름을 보이고 있다.

김광현은 이미 MLB 팀으로부터 신분조회 신청을 받았다. 신분조회가 꼭 MLB 계약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있다는 이야기다. 2년 전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타진했었던 김광현은 해외 진출과 국내 잔류라는 두 가지 카드를 아직은 모두 쥐고 있다. 일단 MLB 구단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MLB 구단들의 제의가 언제쯤 구체적으로 밝혀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12월 초로 예정된 윈터미팅을 전후로 달아오르는 MLB FA 시장의 특성상 11월에는 이렇다 할 결론을 내지 못할 수도 있다. 김광현 측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언제쯤 계약을 할지 예상하기 어렵다”라고 했다. 이에 SK도 MLB 동향을 살피면서 선수가 결정을 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팀의 제시액은 직간접적으로 전달된 상황으로 알려졌다. FA 역대 최고액인 지난해 박석민의 금액(4년 총액 96억 원)을 뛰어넘는, 100억 원 이상의 금액 제시가 확실시된다. 그러나 MLB 이슈에 걸려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연락은 하고 있지만 협상에 특별한 업데이트 사안은 없다. 이런 흐름이 11월 말, 혹은 12월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김광현은 SK의 내년 전력 구상에 있어 핵심적인 선수다. 김광현이 남느냐, MLB로 떠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당장 김광현의 거취에 따라 SK의 외국인 선발 방향이 달라진다. 유망주 위주로 마무리 훈련이 진행 중인 가고시마에서도 김광현의 거취가 화제를 모으는 이유다. 김광현 측이 언제쯤 방향을 잡을 것인지, 그렇다면 SK가 에이스 잔류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