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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전 전반전과 후반전, 180도 달랐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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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1-16 10:17 조회4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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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 수비 공략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2-1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전후반 동안 180도 달라진 경기 내용을 보였다. 전반전 동안 상대 수비 압박에 고전했던 한국은 후반전 들어 남태희(레크위야)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연속골이 터지며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전 전반전 동안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은 4명의 미드필더와 4명의 수비수가 나란히 횡으로 위치하며 자기 진영에서 간격을 유지했다. 8명이 촘촘히 포진한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공격진이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공격 2선에 위치한 남태희와 구자철이 볼을 받는 것조차 쉽지 않은 고전을 펼쳤고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측면 돌파도 상대 밀집 수비에 저지당했다. 한국은 전반 24분 수비 실수로 인해 우즈베키스탄의 비크마에프에게 선제골까지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우즈베키스탄전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한국은 후반전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펼쳤다. 결국 한국은 후반 21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박주호(도르트문트)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남태희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한국은 교체카드까지 적중했다. 후반 21분 이정협(울산) 대신 투입된 김신욱(전북)은 자신의 피지컬을 활용하며 후반 40분 구자철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했고 결국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우즈베키스탄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고전했지만 후반전 들어 공격진의 위력이 살아나며 역전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최종예선 4경기에서 1골만 실점하는 탄탄한 수비력을 보였지만 한국에게 이번 최종예선 첫 필드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대표팀 선수들은 우즈베키스탄전을 마친 후 꾸준한 상대 수비 공략이 효과를 봤다는 뜻을 나타냈다. 남태희는 전반전 동안 상대 압박에 고전했던 것을 후반전 들어 극복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전반전에는 우즈베키스탄이 체력이 있었고 촘촘하게 포진하며 경기를 했다"며 "후반전에는 우리가 패스 실수 없이 빠르게 볼을 돌렸다. 우즈베키스탄의 체력이 저하되면서 공간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한골이 터지면서 더욱 많은 공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전반전 동안 우즈베키스탄은 단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비가 견고했다. 후반전 들어서는 상대 수비의 힘이 빠져있었고 이정협 등 동료들이 많이 움직여 줬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 후반전에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전반전에 고전한 이유에 대해 "우즈베키스탄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뒷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우리는 라인 사이로 패스를 넣어야 하고 상대를 등지고 플레이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패스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고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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