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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영광스럽고 과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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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1-23 13:54 조회4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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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26)가 대한체육회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파크텔 1층에서 열린 2016 스포츠 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 스포츠 영웅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이 자리에 오르게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그동안 스포츠 영웅들은 원로였는데 어린 내게 스포츠 영웅이라는 칭호를 주셔서 영광스럽고 과분하게 생각한다"면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은 내게 격려와 응원으로 여기고 한국 스포츠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위원, 집행위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내가 이 자리까지 오르게 한 피겨스케이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 또 다른 피겨 스타들이 나올수 있도록 후배들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2004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 한국 피겨 사상 처음으로 공인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김연아는 2009년 여자 싱글 사상 최초 200점을 돌파한 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총점 228.56점(쇼트프로그램 78.50점, 프리스케이팅 150.06점)으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를 수립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퇴무대였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판정 논란 속에 은메달을 기록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0월 제2차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를 열고 선정위원회의 정성평가와 국민지지도 정량평가 결과를 심의했다. 이중 김연아가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라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

체육회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는 지난 8월8일부터 9월20일까지 일반 국민, 추천단(40), 체육단체(96), 출입기자(29)를 대상으로 선수 및 지도자 41명, 체육발전 공헌자 13명 등 총 54명을 추천받았다.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와 심사기자단(29명)은 후보자 54명 중에서 2차 심사, 추천을 거쳐 최종후보자 6명을 선정했다.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는 9월27일 최종후보자 6명(김연아, 고김일, 박세리, 박찬호, 고이길용, 차범근)에 대해 국내스포츠발전 공헌도, 국위선양 공헌도, 사회적 역할모델로서의 상징성, 환경적 제약 극복 등 정성평가를 실시했다. 국민지지도 조사는 9월22일부터 10월1일까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체육회 스포츠영웅사업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킨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고자 2011년부터 선정하고 있다.

그간 베를린올림픽 육상(마라톤)금메달리스트 고 손기정, 해방 후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역도의 고 김성집, 1947년 보스턴마라톤대회 우승자인 서윤복, 한국스포츠 근대화의 토대를 다진 고 민관식,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레슬링) 우승자 장창선,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1976년 제21회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62kg급 우승) 양정모,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MVP) 박신자, 한국 스포츠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이고 태권도를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시킨 전 IOC부위원장 및 대한체육회장 김운용 등이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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