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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올해 마지막 우승컵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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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2-26 16:28 조회5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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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국내 타이틀전은 KBS바둑왕전으로 시작해서 KBS바둑왕전으로 끝났다. 그 두 번의 무대엔 이세돌이 자리했고, 한 번은 준우승에 그쳤으나 한 번은 우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치른 결승전에서 이세돌(33) 9단이 나현(21) 7단을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세돌은 26일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5기 KBS 바둑왕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274수 만에 1집반승, 일주일 전의 1국 불계승과 더불어 종합전적 2-0으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1월에 펼쳐졌던 제34기 결승에선 박정환 9단에게 1-2로 패했지만 25기와 32기 대회 우승에 이어 3년 만에 패권을 차지하며 통산 세 번째 '바둑왕'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2000만원. 나현과의 상대전적은 4승1패로 벌렸다.

이번 바둑왕전 우승은 1995년 만 12세의 어린 나이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래 49번째 우승으로 새겨졌다. 이 중 국내기전 우승이 31회이고 국제기전 우승이 18회이다. 첫 타이틀은 17세 9개월에 우승한 2000년 12월의 제5기 천원전.

올 들어선 1월의 제43기 명인전(결승에서 박정환에게 3-1), 5월의 제17기 맥심커피배(원성진에게 2-0) 우승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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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사는 내년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9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함께 출전한다.

 

프로 통산 우승 횟수는 조훈현(160회), 이창호(140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다만 세계대회에선 2012년 삼성화재배 우승 후 미니 속기전인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를 두 차례 우승한 것 말고는 4년째 메이저 타이틀이 없다.

한편 32강전에서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꺾는 등 기세를 떨쳤던 나현의 바둑왕전 첫 우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나현은 2014년 한국물가정보배와 2015년 천원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결승에 오른 두 기사는 내년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9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동반 출전한다. 국내 유일의 공중파 방송 기전인 KBS바둑왕전은 제한시간 5분(초읽기 30초 5회)의 초속기 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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