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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매주 바뀌는 4·5위, 끝까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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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9-12 11:20 조회4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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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SK·KIA·LG 3팀의 4·5위 경쟁이 매주 다른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3팀이 번갈아 상승세와 하락세를 타면서 어느덧 0.5 경기 차이의 초접전 흐름이다. 여기에 주간 성적 4승 2패를 기록한 한화도 가세, 4팀의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사실 지난주까지만 해도 KIA와 SK가 5위권 진입을 확정짓는 분위기였다. 상승세를 타던 LG가 주간 성적 1승 5패로 부진했던 반면, KIA는 3승 2패(1경기 우천순연), SK는 3승 3패로 5할 승률 이상을 유지했다. 9월 5일 기준으로 4위 KIA는 60승 61패 1무, 5위 SK가 61승 65패, 6위 LG는 57승 64패 1무였다. 4위와 6위가 3경기 차이, 5위와 6위는 1.5경기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 흐름이 새롭게 요동쳤다. LG가 5승 1패로 다시 상승세를 탔고, SK는 6연승으로 4위를 확정짓는 듯했다가 주말 한화에 2연패를 당했다. KIA는 경쟁자 SK에 2연패하며 4위 자리를 빼앗겼고, 주간 성적 2승 4패에 그쳤다. 현재 순위는 SK가 65승 67패로 4위, KIA와 LG가 62승 65패 1무로 공동 5위다. 하루 지나면 4위와 5위가 바뀔 수 있는, 정규시즌 막바지 역대급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끝날 때까지 예측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경쟁팀과 승부를 가져가면 확실히 치고 나갈 수 있다. 그런데 SK와 KIA의 맞대결은 이미 끝났다.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8승 8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16경기를 모두 치렀다. 반면 SK는 LG와 2경기, KIA는 LG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화 또한 SK와 1경기, LG와 2경기, KIA와 3경기를 앞둔 상황이다. LG전과 한화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다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 SK·KIA·LG·한화 맞대결 일정
9월 15·16일 KIA-LG(잠실)
9월 17·18일 KIA-한화(대전)
9월 20일 LG-한화(대전)
9월 24일 한화-LG(잠실)
9월 25일 한화-SK(문학)
9월 27일 LG-KIA(광주)
9월 30일·10월 1일 SK-LG(잠실)
10월 8일 KIA-한화(대전)

만일 10월 1일까지 길게 연승하는 팀이 나온다면, 그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의 9부 능선을 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물고 물리는 관계가 10월 1일까지도 이어지면, 시즌 종료일인 10월 8일이 돼야 4·5위가 확정될 듯하다.

잔여경기 일정은 SK가 가장 여유 있다. SK는 오는 20일부터 시즌 종료일인 10월 8일까지 19일 동안 6경기만 치른다. 3차례나 4일 휴식 기간이 있다. 김광현과 켈리 원투펀치로 마지막 6경기에 임하는 게 가능하다. 그러나 타자들의 타격감 유지를 생각하면 긴 휴식은 독이 될지도 모른다.

잔여경기 일정 동안 KIA와 LG는 10경기, 한화는 11경기를 치른다. SK처럼 선발진을 2명으로 꾸릴 수는 없어도, 선발투수 1+1 같은 변칙 전술은 충분히 가능하다. 결국 양질의 마운드를 구축하는 팀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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