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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 2016 재난영화의 정점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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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2-07 11:55 조회4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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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가 ‘부산행’, ‘터널’에 이어 2016년 마지막 재난영화로 등판한다. 정점 찍을까.

2016년엔 유독 재난영화가 빛을 봤다. 대한민국 최초 좀비 영화 ‘부산행’에 이어 터널 붕괴 사건을 다룬 ‘터널’이 각각 1100만, 700만 관객 수를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것. ‘부산행’보다 현실적이고, ‘터널’보다 큰 스케일의 ‘판도라’가 그 뒤를 이을 예정이다.

7일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가 개봉했다. 극은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원자력 폭발 사고까지 덮진 한반도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다.

원자력 발전소를 ‘효자’라고 여기는 기성세대 석여사(김영애)와 원전 사고로 남편을 잃었지만 시어머니 석여사를 모시고 사는 정혜(문정희), 또 서울행을 꿈꾸지만 현실은 발전소 직원인 재혁(김남길)의 따뜻한 가족애와 이들의 평범한 삶을 방해하는 뼈아픈 현실들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최근 경주에 발생한 강진으로 대한민국 역시 지진의 위협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원자력 발전소를 증설한다는 보도가 이어진 상황. ‘판도라’는 관객들에게 원자력에 대해 고민하고 그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판도라’가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유는 현 정부를 떠올리게 하는 극중 상황. 원전이 안전하게 작동될 수 있는지 확인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적 이권을 위해 가동을 시키는 모습이나, 사고에 대한 대응책 없이 목소리만 높이고 사고를 숨기기에 급급해 희생자를 만드는 정부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묘한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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