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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홀린 '마스터' 호불호? 일단 보고 판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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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2-26 12:48 조회3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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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는 어떻게 5일 만에 300만 명을 홀렸을까.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다르면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제작 영화사 집)는 지난 21일 개봉해 25일까지 단 5일간 누적관객수 300만2,294명을 기록, 압도적 1위에 랭크됐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영화다.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 이병헌,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 강동원, 타고난 브레인 박장군 역 김우빈에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이 출연한다. ‘마스터’는 개봉 전 언론시사회 이후 호불호가 나뉘었다.

 

기시감이 드는 스토리와 143분의 긴 러닝타임 때문에 섣불리 1,000만 돌파를 언급하는 건 안 된단 판단이었다. 반면 강동원 얼굴만 봐도 재미있다며 ‘마스터’의 볼거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마스터’는 어떻게 5일 만에 300만 명을 싹쓸이하며 극장가를 접수했을까. 먼저 톱배우 멀티캐스팅 덕에 ‘마스터’는 제작 단계부터 기대치가 높았다.

 

강동원이 ‘감시자들’ 감독과 손잡고 이병헌, 김우빈과 첫 연기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은 관객의 구미를 당기게 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9년 만에 악역으로 돌아온 이병헌의 연기력에 대한 신뢰도 높았다. 김우빈은 최근 충무로에서 가장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 했기에 이들의 시너지에 눈길이 쏠렸다.

 

여기에 엄지원, 진경, 오달수, 조현철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했다. 이에 ‘마스터’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율이 들썩였다. 개봉일인 21일 오후엔 30만 장을 돌파했고, 사전 예매량 또한 20만 장을 넘었다. 이에 멀티플렉스는 ‘마스터’에게 상영관을 몰아줬고 ‘마스터’는 보란 듯 24일 64.2%, 25일 65.3%로 주말 좌석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호불호로 나뉜 반응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선택은 ‘마스터’였다. 이유는 대형 멀티플렉스가 ‘마스터’를 시도 때도 없이 상영했기 때문. 극장으로 인해 선택권을 박탈당했다고 볼멘소리를 하는 관객도 있었지만, 60%대가 넘는 좌석점유율이 이를 말해준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 개봉 초기이기에 ‘우선 보고 판단하자’는 식의 관객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는 장기적 흥행 레이스에서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지점이다. 결국 재미있어야만 흥행하기 때문이다. 과연 ‘마스터’는 500만 고지를 넘어 1,000만 까지 달려갈 수 있을까? ‘마스터’의 독주는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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