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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사고의 62배 피해"…역사상 최악의 해양재난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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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2-28 12:41 조회4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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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딥워터 호라이즌'(피터 버그 감독)이 사상 최악의 해양 재난 실화를 다뤄 눈길을 끈다.

'딥워터 호라이즌'은 세계 역사상 최악의 해양 석유 유출 실화 사건인 ‘딥워터 호라이즌’ 호의 폭발 사고, 그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딥워터 호라이즌’ 호는 첨단 기술을 보유한 석유 시추선으로, 갑판만 축구장 크기에 달하며 146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규모의 해양 굴착 시설이다.

지난 2010년 4월 20일, 미국 멕시코만에서 ‘딥워터 호라이즌’ 호에 폭발이 일어나며 대량의 원유를 유출하는 최악의 사고가 발생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딥워터 호라이즌’ 호는 폭발 당시 아파트 24층 높이(약 72m)까지 불기둥이 치솟았으며, 시추선이 붕괴되면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수심 1500미터 아래 시추 파이프가 파괴되며 엄청난 양의 원유 유출이 시작됐다.

폭발 이후 5개월 간 약 7억7800만 리터의 원유가 바다에 유출됐는데, 이는 2007년 발생한 태안 기름 유출 사고와 비교했을 때 약 62배 이상의 원유가 유출된 것이며 사고 발생 두 달 동안 이틀에 한 번 꼴로 태안 사고가 반복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사고에 대해 한 생존자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들 했지만 일어났죠.”라고 인터뷰를 하기도 해, 영화 속에서 ‘딥워터 호라이즌’ 호 폭발 사고를 어떻게 그려낼 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딥워터 호라이즌'은 바다 위에 세트를 제작, 거대한 규모부터 시추 장비에 이르기까지 시추선을 생생하게 구현하며 '딥워터 호라이즌'만의 독특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특히 실제 세트에 불을 내어 배우들이 직접 몸에 불을 붙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등 리얼하게 구현한 폭발 장면들은 압도적인 스케일로 그려지며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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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실제 사고 당일 ‘딥워터 호라이즌’ 호에서 근무했고, 그 곳에서 생존한 직원들의 모습을 바탕으로 구성된 스토리는 재난의 비극을 더하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딥워터 호라이즌'은 1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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