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
홈 > 연예 > 연예
연예
연예

코믹 유해진·멜로 한예리…돌아온 춘추전국시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10-10 10:01 조회554회 댓글0건

본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10월 스크린에 상륙한다. 돌아온 춘추전국시대다.

당초 '아수라'에 의한, '아수라'를 위한 10월 스크린이 될 것이라 예상됐던 충무로 반응이 말 그대로 '예상'으로 끝나면서, 다른 영화들은 간만에 눈에 띌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제작비·캐스팅 등에 물량공세를 펼치지는 않았지만 신선하고 독특한 스토리가 빛을 발한다.

그 중심에는 유해진과 한예리가 있다. 오랜만에 원톱 주연으로 컴백한 유해진은 '럭키'를 통해 예기치 못한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후 잠시나마 타인의 인생을 살아보는 캐릭터를 연기했고, 한예리는 '춘몽'에서 하자있는 세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뮤즈로 분했다.

여름시장부터 다소 무게감 있는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했던 만큼, 마음놓고 웃을 수 있는 '럭키'와 잔잔한 '춘몽'이 관객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럭키

줄거리: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반전 코미디
출연: 유해진·이준·조윤희·임지연
감독: 이계벽
등급·러닝타임: 15세관람가·112분
개봉: 10월 13일
300톡: '삼시세끼' 유해진과 '배우' 유해진은 역시 다르다. 예능보다 영화에서 더 웃기는 남자 유해진이다. 유해진 종합선물세트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다. 안 하는 것 없이 다 한다. 칼을 휘두를 땐 관객들의 눈빛도 하트로 변하고, 과감하고 끈적한 키스신을 선보일 때 그는 세상에서 가장 잘생겼다. 연기를 못하는 척 하는 연기까지 잘하는 유해진은 왜 사랑스러운 남자인지, 사랑받을 수 밖에 없는 남자인지 본업으로도 증명한다. 장르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유치한 지점들도 있지만 이준 조윤희 임지연 그리고 특별출연 이동휘 전혜빈으로 이어지는 배우 군단은 유해진을 도와 유치함마저 콘셉트화 시키며 간만에 볼만한 코믹 영화를 완성시켰다.
 

▶춘몽

htm_2016101093642479547_99_2016101009390


줄거리: 한 여자를 가운데 두고 벌어지는 너무 다른 세 남자의 독특한 사랑이야기
출연: 한예리·양익준·박정범·윤종빈
감독: 장률
등급·러닝타임: 15세관람가·101분
개봉: 10월 13일
300톡: '동주'를 잇는 또 한 편의 흑백영화 탄생이다. '뮤즈' 한예리의 매력이 정점을 찍는다. '왜 저 여자를 사랑하지?'라는 의문이 들지 않는 것 만으로도 성공이다. 잘나가는 스타 감독들이 배우로 깜짝 변신해 인생연기를 펼친다. 배우들도 배워야 할 연기력이다. 우리 동네에 살고 있을 것만 같은 익숙한 비주얼과 캐릭터 성격은 소름끼치게 만들기도 한다. 지루함이 없다. 시종일관 유러머스하고 빵빵 터지는 장면도 상당하다. 간혹 헛웃음이 절로 터지기도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삶이다. 한예리와 세 남자를 중심으로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모두 담아냈다. 장률 감독의 특출난 재주다. 제작자 이준동, 배우 김의성·신민아·김태훈·유연석·조달환이 카메오로 등장 적재적소에서 활약한다. 한 번 보면? 또 보고싶은 마성의 작품이라 감히 평하고 싶다.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