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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남궁민-유준상-엄지원, 표적은 문성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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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7-26 10:25 조회4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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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연출 이정흠/극본 김현정)에는 박응모(박정학 분) 사건을 계기로 다시 엮이게 되는 5년 전 한철호(오정세 분) 주변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형의 죽음을 목도했던 한무영(남궁민 분)은 재판이 끝난 후 이석민(유준상 분)에게 “저 자식은 범인이 아니에요, 진범은 따로 있다고”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석민은 “네가 잘못본거겠지 충격 때문에”라며 이를 외면했다. 한영목은 이석민의 이런 반응이 자신이 도핑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나 못 믿는 거 알겠는데 나 못 믿는다고 우리 형까지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요”라고 날을 세웠다. 이제껏 친형제 못지않게 가깝게 지내던 한무영과 이석민의 신뢰가 깨어지는 순간이었다.

한무영은 이날, 집에 침입한 괴한으로부터 평생 지울 수 없는 말을 들었다. 괴한은 한무영에게 “네 형이 왜 죽었을까? 너무 많이 따라왔었지. 지금의 너처럼”이라고 경고를 했다. 괴한으로부터 자상을 입었던 한무영은 양동식(조희봉 분)에게 “기자님이 날 도와주시면 내가 애국신문을 위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기레기가 되어드릴게”라고 제안했다. 더불어 이날 괴한의 손등에서 목격한 문신을 마음속에 새기며 “내가 너 끝까지 찾아낸다”고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5년 뒤, 이들은 박응모가 살해한 네 구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 현장에서 다시 만났다. 한영목과 도핑파문 사건으로 악연이 있었던 권소라(엄지원 분)는 박응모의 담당 검사로 배정됐다. 이석민은 이 일이 터지기 몇 년 전, 박응모에 대한 제보를 받았었다. 그러나 당시 이석민은 이를 덮으라고 했던 구태원(문성근 분)에 가로막혀 취재를 중단했었다. 이를 원망하는 이석민에게 구태원은 “기자라고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밝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오만이야”라고 이석민의 기자정신을 비웃었다.

한철호의 죽음, 그리고 자신의 도핑파문으로 검찰에 대한 불신이 팽배했던 한무영은 박응모의 살인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가지고 있음에도 수사기관에 넘기기를 거부했다. 대신 파급력이 있는 대한일보의 나성식(박성훈 분)에게 잠입취재를 했을 당시 찍은 영상을 넘겼다. 나성식은 구태원이 박응모의 뒷배라는 것도 모른 채 영상을 입수했다고 알렸다. 구태원은 5년 전에 이석민에게 그랬듯, 우선 나성식의 보도를 막지는 않았다. 다만 구태원은 그림자처럼 뒤에서 사건들을 조작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석민은 몇 년 사이 수차례 입건됐지만 제대로 된 처벌을 받지 않은 박응모에 호기심을 품었다. 전찬수(정만식 분)를 찾아가 박응모의 ‘위’를 물었지만 그는 “딱 한 가지만 말씀드릴게, 당신 이렇게 계속 캐묻고 돌아다니다 진짜 큰일 나”라고 경고할 뿐이었다. 이 사이 구태원은 많은 이들의 비밀을 알고 있는 박응모를 구하기 위해 피해자들의 사망 시기를 조절해 공소시효를 이용할 판을 짰다. 급기야 대한일보의 상무 자리를 이용해 박응모에 대한 영상이 조작됐다고 발표하고 작은 언론사인 애국신문을 몰아가기 시작했다.

사건 현장에서 박응모의 DNA까지 확보했지만 어딘가 수상한 국과수의 부검 결과 발표에 발목을 잡힌 권소라는 분노했다. 권소라는 부검의에게 “사망 시기가 98년에서 99년 확실해요? 당신 인생, 피해자 네 명의 인생 전부 걸고 대답해”라고 다그쳤지만, 이미 조영기(류승수 분)의 사주를 받은 부검의는 “네, 확실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정의를 밝히려고 했지만 졸지에 거짓말쟁이가 된 한무영은 박응모를 찾아갔다. 취재진에 둘러싸인 박응모는 입으로는 사죄를 말하면서도 미소를 지어보였다. 한무영은 파렴치한 그의 모습에 분노하며 박응모 뒤의 진짜 적, 구태원과의 싸움을 예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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