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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 2차대전"…굳히기 '브이아이피' vs 천만 '택시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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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8-25 14:02 조회4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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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극장가에서 청불 신드롬 '브이아이피'와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브이아이피'(박훈정 감독)는 24일 하루 동안 16만 5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총 34만 1555명이다. 또한 천만을 돌파하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10만 68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084만 1378명을 달성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브이아이피'는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개봉 이후 20일이 넘게 1위를 지켜온 '택시운전사'는 '브이아이피'의 등판에 1위는 내줬지만, 개봉 4주차에도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 영화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브이아이피'는 '신세계'로 한국 범죄영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들이 의기투합했고, 범죄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기획 귀순'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정부기관들의 이해관계와 공조를 그리며 '판 커진' 느와르를 완성했다. 

여름 스크린 대전의 마지막 흥행 주자로 출사표를 던진 '브이아이피'는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끄덕 없이 본격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개봉 당일 17만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올해 개봉한 한국 청불영화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쓴 '브이아이피'는 개봉 3일째인 오늘(25일) 5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되며 흥행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양세다. 

그러나 '택시운전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20일 천만을 돌파한 '택시운전사'는 개봉 4주차에도 변함없는 흥행세로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개봉 4주차에 접어들었지만, '택시운전사'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택시운전사'는 18.6%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개봉 3일째 되는 '브이아이피'와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예매율로 더욱 눈길을 끈다. 

'택시운전사'는 천만 영화 대열에 이름을 올리며 더욱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강호, 유해진, 토마스 크레취만, 류준열, 최귀화, 엄태구 등 배우들의 인생 연기와 5월 광주의 그날을 담담하게 스크린에 그려내는 장훈 감독의 진정성 있는 연출력은 개봉 4주차인 현재까지도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는 것. 대작들의 공세와 신작들의 잇단 개봉에도 끄덕없는 흥행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택시운전사'의 박스오피스 1위 재등판도 충분히 기대해 봄직하다. 

과연 8월 말 스크린의 판도는 어떻게 바뀔까. 청불 영화로 이례적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는 '브이아이피'냐, 천만을 돌파하고 박스오피스 역대 순위 바꾸기에 돌입한 '택시운전사'냐, 선택은 관객들의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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