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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스톰’ 재난영화 끝판왕, ‘범죄도시’ 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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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7-10-20 14:36 조회3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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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4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가 다크호스를 만났다.

1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재난 블록버스터 ‘지오스톰’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24.1% 예매율로 2위에 올랐다. 1위 ‘범죄도시’(25.6%)를 바짝 뒤쫓았다.

이미지 원본보기201710191127506203_2_20171019112831791.j ‘지오스톰’은 인간이 기후를 조작하면서 시작된 지구의 대재앙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이다. 가까운 미래,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에 갖가지 자연재해가 속출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날씨를 조종하게 되고 기후를 관리하는 인공위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세계 곳곳에 기상이변이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쓰나미, 토네이도, 혹한, 폭염 등 갖가지 기상이변으로 일어나는 자연재해의 모습을 담았다. 사막에 갑자기 강추위가 닥쳐 인간이 얼어붙는가하면 두바이의 고층빌딩엔 쓰나미가 몰아친다. 모스크바는 때아닌 폭염으로 사람들이 쓰러지고, 인도는 강력한 토네이도로 쑥대밭이 된다.

‘지오스톰’의 자연재해는 최근 멕시코와 브라질, LA의 대지진을 비롯해 미국의 초강력 허리케인 등이 도시를 파괴시킨 것과 맞물려 현실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시사회로 영화를 본 관객들은 “재난영화 끝판왕” “인간이 기후를 조작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 대통령 권력을 차지하려는 세력의 음모와 자연재해 블록버스터를 결합시킨 이 영화는 빠른 속도감과 상상을 초월하는 파괴적인 재난이 눈길을 끄는 영화다.

그러나 재난영화 특유의 익숙한 문법과 개연성이 부족한 스토리 전개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형제(제라드 버틀러, 짐 스터게스)가 갈등을 극복하고 거대 음모를 막아내는 설정도 흥미를 유발시키기에는 부족하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지오스톰’이 재난 블록버스터 장르의 힘을 앞세워 ‘범죄도시’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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