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에픽하이·휘성, 오늘(23일) 동시컴백…가을대전 합류

가을이 짙어져 가고 있는 10월 중순에 각양각색 매력을 지닌 임창정-에픽하이-휘성이 돌아온다.

'명품 보컬리스트' 임창정은 1년여 만에 돌아와 23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을 잇는 사랑 삼부작의 마지막 곡 '그 사람을 아나요'를 공개한다.

2015년 '또 다시 사랑', 2016년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순위를 석권하며 음원 강자로 자리매김한 임창정이 이번에는 어떤 발라드로 슬픈 감성을 전달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3년 만에 돌아온 에픽하이는 이날 오후 6시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타이틀곡 '빈차', '연애소설' 외에도 총 11곡을 수록했으며 타블로, 미쓰라, 투컷 모두 전곡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도맡았다.

멤버들에 따르면 타이틀곡 '빈차'는 이루지 못한 꿈, 이루지 못할 것 같은 꿈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분들을 위해 만든 노래. 집에 가야하고, 갈 길이 너무 먼데 택시가 안 잡히는 순간의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 '연애소설'은 이별 후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소중한 명장면이라고 얘기한다. 잊지 못하는 추억들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분들을 위해 만든 곡이라고 에픽하이는 설명했다.

특히 에픽하이는 역대급 피처링 라인업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이유, 오혁, 크러쉬 악동뮤지션 수현, 넬 김종완, 송민호, 사이먼 도미닉, 더 콰이엇, 이하이 등 장르를 넘나드는 가수들이 에픽하이 앨범에서 다같이 뭉친다.

 
휘성도 컴백 대열에 합류한다. 특히 8월 독립 레이블 '리얼슬로우 컴퍼니'를 설립한 휘성은 언더 때 사용하던 예명 '리얼슬로우'를 브랜드화 해 새롭게 활동한다.

휘성은 23일 리얼슬로우의 첫 번째 앨범 '아로마(Aroma)'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기존 '휘성'의 앨범과는 별개로 '리얼슬로우' 앨범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인 주관을 담아 다양한 흑인음악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표현할 예정이다. 여기에 엠넷 '쇼미더머니 6'에서 활약한 해쉬스완이 피쳐링으로 참여해 특별한 컬래버래이션을 선사할 예정.

가을과 특히 어울리는 세 팀의 가수들이 오랜만에 돌아와 어떤 음악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