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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을 꼭 알려야해…'1987' 배우들의 남다른 사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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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7-12-07 11:21 조회5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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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꼭 알려야 한다. '1987'에 출연한 배우들이 남다른 사명감을 드러냈다.

6일 네이버에서는 영화 '1987' 무비토크라이브가 진행됐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김윤석은 극중 악의 축 박처장으로 분한다. 그는 "박처장은 시대 어둠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무엇이 이런 인물을 만들어 내는가. 무엇이 이 인물이 그런 짓을 하게끔 만들어 냈는가. 두 번 다시 이런 인물과 사건들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꼭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희준은 "1987년엔 떡볶이와 만화영화에만 관심이 있었다. 최루탄 냄새가 싫었던 기억이 난다"고 초등학생 시절이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받고 1987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됐다. 깜짝 놀랐고 부끄러웠다. 지금 마흔 살이 되는 청년으로서 부끄럽다. 그 일로 인해 이렇게 다른 세상이 되었는데 왜 몰랐을까"라며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게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 당시 기사를 쓴 기자의 심경을 상상하며 연기했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유해진은 영화 '택시운전사'에 이어 이번에도 1987년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는 "'1987'은 '택시운전사'처럼 아팠던 현실 얘기를 그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나리오를 처음 볼 땐 회색 느낌이었는데 끝날 땐 푸른색의 느낌을 받았다. 희망을 그리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벅참이 있다"고 '1987'의 특징을 전했다.

'1987'에서 유일한 여성 김연희 역의 김태리는 어떻게 끌고 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김태리는 "감독님과 많이 대화를 많이 했다. 연희를 주체적인 인물로 만들기 위해 상의를 했다"고 연기 고민에 대해 말했다.

남다른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배우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이희준 박희순 등이 의기투합한 '1987'은 오는 2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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