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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이겨내고 당당하게 성공한 '어벤져스' 폼 클레멘티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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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8-04-13 11:37 조회4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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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트 워' 행사차 내한한 한국계 프랑스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가 관심을 끌고 있다.

클레멘티에프는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어벤져스' 기자회견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클레멘티에프는 "이 자리에 있는 게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사실 어머니가 한국인이다. 내 이름은 '봄'과 '범'(호랑이의 순우리말)에서 따온 것"이라며 이름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러시아계 프랑스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클레멘티에프에게는 가슴 아픈 사연이 숨겨져 있다.

클레멘티에프가 5살이 되던 해, 그녀의 아버지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홀로 딸을 돌보던 어머니마저 조현병을 앓게 되고 결국 클레멘티에프는 삼촌 집으로 보내졌습니다. 그러나 삼촌은 클레멘티에프의 18살이 되던 해, 사망하고 말았다.

비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클레멘티에프의 오빠 '나무'는 그녀가 25살이 되던 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클레멘티에프는 남은 가족을 위해 법대에 진학했지만, 2달 만에 학교를 그만뒀습니다. 연기를 향한 열정을 이길 수 없었던 거다.

프랑스에서 연기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하던 클레멘티에프는 한국영화 '올드보이'를 리메이크 한 할리우드 '올드보이'에서 경호실장 역을 맡았습니다. 당시 클레멘티에프는 직접 캐릭터 이름을 '행복'으로 짓고 태권도 레슨을 받으며 배역에 몰두했습다.

이후 클레멘티에프는 2014년 개봉한 영화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2'에서 촉각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는 '매티스' 역으로 출연해 크게 주목받았다.

당시 영화 개봉 전 한 인터뷰에서 클레멘티에프는 가족사에 대해 "그게 삶이고 더 나빠질 수도 있다. 지금은 정말 괜찮다"고 담담하게 심경을 고백했다.

또 클레멘티에프는 "경험이 도움이 될 때가 있다. 경험을 하고 내면에 받아들이면 언젠가 그게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며 연기로 고통을 이겨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클레멘티에프가 어벤져스 멤버 중 하나로 활약한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트 워"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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