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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기생충’ 황금종려상 수상에 외신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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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9-05-27 09:58 조회3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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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역사에 기록될 만한 일이 일어났다. 봉준호 감독이 칸 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기 때문. 이에 외신들도 큰 의미를 부여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기생충’의 수상은 한국영화로서는 첫 황금종려상”이라며 긴급 기사로 보도했다.

이어 “여러 장르가 결합한 이 영화는 올해 칸영화제에서 거의 틀림없이 가장 호평받은 영화”라고 설명했다. 

또 AP통신은 “우리는 이 영화가 서로 다른 장르를 통해 보여준 미스터리를 공유했다”는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의 심사평을 전했다.

기생충은 22일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공식 상영 후 8분이 넘는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경쟁부문 출품작 중 최고점을 얻었다.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에 이어 아시아 감독이 두 번째로 황금종려상을 받게 된 것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dpa통신은 “봉준호가 황금종려상을 받은 첫 한국 감독이 됐다”며 현대 한국 사회의 계급 문제를 파헤친 영화라고 소개했다.

영화에 대한 호평 뿐만 아니라 봉준호 감독에 대한 관심도 쏟아졌다. AFP는 봉 감독이 연세대 사회학과 재학 당시 민주화 운동에 나섰다가 체포됐고, 박근혜 정부 때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며 사회비평가로서의 면모도 언급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2006년 ‘괴물’로 감독주간에 초청되면서 칸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도쿄!’(2008), ‘마더’(2009)으로 또 한 번 초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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