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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장염·독감 바이러스 ‘활개’…손 씻고 익히고 끓여 먹으면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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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요시사신문 작성일18-01-10 11:33 조회1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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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얄궂은 바이러스 두 가지가 활개를 치고 있다. 독감을 유발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장염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이다.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병원성 대장균 등 식중독이나 장염을 일으키는 주요 세균들은 기온이 떨어지면 증식을 거의 멈추는 반면 노로바이러스는 온도가 낮아지면 오히려 활발하고 생존기간이 길어지는 특징이 있다. 겨울이 시작되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수많은 ‘노로바이러스 장염’ 환자들을 양산하곤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역시 기온이 낮고 건조할수록 강하고 활발한 생존력을 보이며, 한겨울에 독감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감염병 표준감시(52주차, 12·24~30) 결과, 인플루엔자 의사(의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1.8명으로, 유행기준(6.6명)의 10배를 넘어섰다.

노로바이러스 장염 환자 신고 또한 52주차 24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8% 증가했다.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물이 음식이나 물을 오염시켜 급속도로 번지며,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을 손으로 접촉해 입을 만지거나 할 때 구강을 통해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과 더불어 복통, 오한, 발열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은 2~3일간 지속된 후 저절로 호전되지만 구토와 설사 후 수분이 충분히 보충되지 않으면 탈수증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비에비스 나무병원 홍성수 병원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장 기능이 회복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2주 정도는 음식 섭취에 조심하라”면서 “음식은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음식부터 먹기 시작하되 절대 과식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를 막으려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특히 화장실 사용 후·기저귀 교체 후·식품 섭취 또는 조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다. 먹는 샘물 이외의 물은 끓여 마신다.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구 이동이 감염 확산에 큰 영향을 끼친다. 환자나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생긴 비말(飛沫)로 주변 사람에게 바로 전염되거나 비말이 묻은 물건을 손으로 만져 옮기도 한다. 예방접종과 더불어 손씻기나 가글(입 헹구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기침이나 재채기가 날 때 옷 소매로 입을 가리는 ‘기침예절’ 준수가 기본 수칙이다.

요즘 독감과 장염에 동시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독감 자체만으로도 설사와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위장관계 역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반응을 일으키면서 설사, 복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감을 이기려면 잘 먹어야 하고, 장염은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 김 교수는 “설사와 구토가 일어났다고 무조건 굶기보다는 죽이나 미음 등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과 따뜻한 보리차나 이온음료를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최상호 교수는 “심한 복통을 동반하면서 어지러워 몸을 지탱하기 어려운 경우, 체온이 섭씨 38도 이상으로 고열이 나면서 어지럽고 이러한 증세가 4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변이나 토사물에 혈액이 보일 경우, 마비 증상이나 복시·호흡곤란·사지무력감 등의 증상이 보일 경우에는 즉각 전문의 진단을 받거나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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